덕유산국립공원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활동 펼쳐
덕유산국립공원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활동 펼쳐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8.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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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허영범)는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덕유산 내 서식하는 돼지풀 등 생태교란 외래식물에 대한 제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생태계교란식물이란, 외래식물 중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어 환경부령으로 지정해 법정관리하고 있는 식물로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가시상추 등 14종이 있다.

 이 중 덕유산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돼지풀은 왕성한 생육으로 토착종의 생육을 방해하고 번식률이 높아 탐방로, 경작지, 목초지 등에 쉽게 번성해 서식지 확산이 우려되는 종으로 8월~9월 노란색 꽃가루를 날리며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생태계교란식물은 결실기인 9월~10월 이전까지 뿌리째 뽑기를 반복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새만금지방환경청, 자원활동가, 대한적십자 봉사회, 야생생물보호단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덕유대야영장 일원 돼지풀과 원추천인국 서식지 1천300㎡를 제거했다.

 사무소 김재규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생태계교란 및 외래식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교란종 제거지역에 자생식물을 식재하는 생물학적 방제를 시행하는 등 외래식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불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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