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 홀로 어르신들에게 학생들의 따뜻한 편지 전달
전북지방우정청, 홀로 어르신들에게 학생들의 따뜻한 편지 전달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8.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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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고창군 주순임 할머니(75) 댁을 방문한 고창우체국 윤용수 집배원이 정성스레 써 내려간 초등학생의 편지를 읽어주고 있다.
 지난 2일 고창군 주순임 할머니(75) 댁을 방문한 고창우체국 윤용수 집배원은 정성스레 써 내려간 초등학생의 편지를 읽어주고, 이를 듣고 있는 할머니의 얼굴에는 반가운 웃음이 번졌다.

어르신들에게 전달된 편지는 지난달 25일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병수)에서 기획하고 부안동초등학교(교장 서춘국)에서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외로운 홀몸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보내는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에서 쓰여졌으며, 우체국돌보미서비스를 통해 6개지역 50여분의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윤용수 집배원은 “매주 할머니를 방문해 안부도 묻고 말벗도 해드린다"며 "할머니께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편지의 힘이 새삼 느껴지고, 편지가 많이 오고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체국돌보미서비스는 집배원 등 우체국 직원이 농촌지역 홀로 어르신들을 주 1~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안부확인과 말벗되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 결과를 자녀와 지자체에 알려주는 신개념 생활복지서비스로 전북지방우정청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도내 전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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