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 김서진·오말례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부안농협 김서진·오말례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08.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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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농협 조합원으로 주산면 신흥리에 거주하는 김서진(60)·오말례(56) 부부가 2일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새농민상은 1966년도부터 농협중앙회가 회원농협 조합원 중 스스로 일어서는 자립,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학, 이웃과 함께하는 협동이라는 새농민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농업인을 전국 각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매달 선정해 시상하는 농업인의 표상이자 귀감으로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도적인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농업을 통해 자수성가한 김서진.오말례 부부는 부안군 주산면 신흥리 신흥마을 서진농장을 운영하면서 24여년 이상 수도작과 축산 등 복합영농에 종사하는 젊은 농업인으로 농촌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처음 영농을 하면서 자가농과 임차농을 이용해 규모화를 했으나 한계가 있어 10여년 전 부터 축사 800평에 한우240두를 사육하는 복합영농을 실시하고 수입개방으로 인한 사료가격상승, 소비감소, 한우가격폭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추·양파·대파 등 특용작물을 재배해 부농의 꿈을 이루고 있다.

  본인만의 브랜드 개발로 한우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해 우리농장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하고 경영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5㏊의 논에 동계작물인 라이그라스, 하계작물로 옥수수를 재배해 사용하고 생산된 볏짚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다른 농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영농후계자를 계승하기 위해 자녀와 함께 하며 후계자 육성에도 힘쓰고 있는 김씨 부부는 지역의 크고 작은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과 영농과 사회활동의 다방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하는 후계자로 지역사회와 농촌을 지키는 농촌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서진.오말례 부부는 “앞으로도 선진영농을 도입해 계획생산에 앞장서 더욱 풍요로운 농촌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원철 부안농협조합장은 “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농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새농민상을 수상한 김서진 부부처럼 우리농업을 이끌 수 있는 선도적인 농업인이 많이 나와 우리 농업을 이끌어야 한다”며 “부안농협도 선도적인 농업인을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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