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지금은 절망, 내일은 희망’
정동영 의원 ‘지금은 절망, 내일은 희망’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7.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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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창당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당을 살리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선 패배와 대선 조작 사건,그리고 낮은 지지율에 대한 반성문 성격을 띤 이번 토론회는 정치권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아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이 아닌 제3자적 시각으로 현재 당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했다.

 8·27 전당대회때 당 대표에 출마한 정 의원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당을 환골탈태 시키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정치의재구성? 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신진보 중도주의’의 노선의 의미와 확장 가능성이 집중 토론됐다. 

 이일영 한신대 경제학과교수는 87년 체제에서 촛불혁명까지 이행기 체제의 의미를 설명하고, 정치 경제적 혁신을 위한 중도주의의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발제에서 한국 정치에서 다당제가 갖고 있는 진보성과 국민의당의 노선은 혁신적 중도주의로 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노동일 교수는 다당제의 안착을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고성국 정치평론가는 총선을 거치며 국민들의 지지에 의해 만들어진 국민의당과 박근혜에 대한 입장으로 분당되어 나온 바른정당을 바로 비교하기 어렵다며, 노선에 있어서도 대북관계나 외교문제 등 노선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정동영 의원은“지난 총선에서 선전했던 국민의당은, 지금 대선 당시 제보조작 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제 3당으로 양당 기득권에 도전 국민적 지지(27%)를 받던 국민의당의 위기는, 한국정치의 전환론적 사고와 함께 극복 되어야할 것”이라며 “ 국민의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 가. 이 출발은 국민의당의 혁신과 한국정치의 정치 혁신 과제 속에서 ‘중도 개혁노선’의 재정립을 통해 한국정치의 재구성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설명될 것” 이라고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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