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산세관은 군산항 국제여객부두에서 관세청 조사감시국장과 광주본부세관장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신조 감시정 전북330(별칭 최재봉 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을 가진 '최재봉 호'는 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8개월에 걸쳐 제작된 최신형 고속 감시정으로 최첨단 항해 장비와 통신장비 탑재는 물론 고성능 CCTV 카메라와 야간 감시카메라,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통합항만감시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선체가 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돼 있고 스크루 없이 물을 분사해 추진되는 워터제트(water-jet) 2기가 탑재돼 있어 시속 32노트(60km)까지 운항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해상단속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범주 군산세관장은 "신조 감시정의 취항으로 외국무역선의 해상 민원 편의를 높이고 밀수품·총기류 등 사회 안전 위해물품의 해상 불법반입을 차단해 국가 안보와 국민생활안전 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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