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기돼 온 BSC 직무성과평가제의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평가에 대한 수용성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려는 조치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BSC 결과를 근무성적평정과 성과급에 동시에 적용하지 않고 분리해 적용키로 했다.
BSC 결과가 승진과 관계된 근무성적평정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승진 연공서열이 높은 대상이 성과급도 많이 받게 된다는 지적에 보완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 BSC 결과를 성과급에만 적용했지만 올해부터는 5급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도는 연공서열 선순위자의 근평, 성과급 독식구조를 방지하고 서열 후순위·소수직렬 부서 기피 현상도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BSC 결과의 근평 분리를 통해 전북도 공무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맞는 인사제도를 발굴·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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