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3선의 김영주(62·서울·민주당 서울 영등포갑)의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노동부 장관 후보에 노동 문제와 노동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 의원을 내정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폭넓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탁월하고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다”면서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 현안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인물이다”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전문성과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카드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분야에서 오래 활동해 노동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17대에서 환경노동위원, 19대에서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