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농협중앙회, 전북혁신도시 이전 타당”
완주군의회 “농협중앙회, 전북혁신도시 이전 타당”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23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의회(의장 정성모)는 21일 농도 전북이 급격한 고령화와 농업 경쟁력 약화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낙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 본사(서울 중구 세문안로)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완주군의회는 이날 제2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수봉 의원이 발의한 '농협중앙회 전북혁신도시 이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농협중앙회, 전라북도 등에 발송키로 했다.

 윤 의원은 "나주혁신도시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조성된 에너지밸리에 기업이 몰려들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가 전북혁신도시 이전시 핵심 비전인 농생명, 금융 허브달성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낼 것이고 농도 전북의 농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 이전 장소와 관련, "전북혁신도시에 조정돼 있는 농생명클러스터 부지나 완주군 이서에 있는 전북도 묘표장 부지가 최적지다"면서 "농협중앙회를 이전하고 이를 구심점으로 혁신도시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북은 농도이자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 혁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고 로컬푸드의 본산이자 협동조합 등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이다"며 농협중앙회 이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과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초 이전키로 된 LH공사 본사를 진로 빼앗기면서 반쪽짜리 혁신도시로 출발한 만큼 농협중앙회와 연관기업, 협력사 유치를 통한 지역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이날 2017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등 1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