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는 이날 제2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수봉 의원이 발의한 '농협중앙회 전북혁신도시 이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농협중앙회, 전라북도 등에 발송키로 했다.
윤 의원은 "나주혁신도시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조성된 에너지밸리에 기업이 몰려들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꿈이 실현되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가 전북혁신도시 이전시 핵심 비전인 농생명, 금융 허브달성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낼 것이고 농도 전북의 농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 이전 장소와 관련, "전북혁신도시에 조정돼 있는 농생명클러스터 부지나 완주군 이서에 있는 전북도 묘표장 부지가 최적지다"면서 "농협중앙회를 이전하고 이를 구심점으로 혁신도시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북은 농도이자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 혁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고 로컬푸드의 본산이자 협동조합 등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이다"며 농협중앙회 이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과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초 이전키로 된 LH공사 본사를 진로 빼앗기면서 반쪽짜리 혁신도시로 출발한 만큼 농협중앙회와 연관기업, 협력사 유치를 통한 지역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이날 2017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등 1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완주=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