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는 20일 전북대학교에서 교육·연구·학술분야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김응권 회장은 “도내 11개 대학이 지난 4월부터 논의를 시작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같은 지역에서 경쟁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협조와 협력을 통해 성장해나가자”며 “회원교 간의 교육·인력·학술정보 등 상호교류를 통해 미래사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등 우리나라 대학이 많이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지역의 국립대, 사립대 상관없이 지역대학이 살아야 나라도 산다”며 “이번 협약은 시기적절하게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공동교류와 공동 대응으로 대학 간 소통의 기회가 많아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협정식에는 나의균 군산대 총장, 박창선 서남대 기획처장, 김금자 예수대 총장, 김응권 우석대 총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 이남호 전북대 총장, 최경희 전주교대 총장 직무대리, 이호인 전주대 총장, 구춘서 한일장신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학교의 학칙과 규정 범위 내에서 교수· 연구인력 교류를 비롯 학생교류와 상호 학점인정, 비교과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 공동운영, 산학 협력분야의 공동연구,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