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단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단장을 맡았던 김성주 전 의원은 20일 “새만금 사업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느냐를 두고 논란을 벌이는 것보다 여야가 힘을 합해 예산을 얼마나 더 확보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논란보다 여야 협력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이번 국정과제 발표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은 엄청나게 찾아와 많은 요구를 했지만 전북은 어느 국회의원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구체적으로 요구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전북 의원들은 자신들이 노력하지 않고 사업 누락 등을 지적하는 데 이것은 책임 있는 자세 아니다”며 “여야를 떠나 정쟁은 그만두고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최대한 예산 확보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공통적인 의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민주연구원 부원장 자격으로 전문위원 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운영위원회와 각 분과 회의, 5개 TF팀 가운데 재정계획, 지역공약 등 3개 TF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새만금을 대한민국과 전북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문재인 후보의 강한 의지를 알 수 있었다”며 “이제 이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전북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박기홍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