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되나
정동영,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되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7.19 17: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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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vs 전북, 정치 양자대결
▲ 전북도민일보 DB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의 적폐중 하나인 통합·화합 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당 대표에 출마한 정동영 의원(전주병)의 당락 여부는 국민의당 소속 전북 의원,지역위원장,권리당원의 응집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권 모 인사는 정동영 의원의 당 대표 경쟁력과 관련, “대선이후 국민의당에 대한 민심과 국민 여론을 생각하면 정 의원이 타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다만 국민의당 내부의 복잡한 계파 문제가 변수가 될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친위세력과 전남·광주, 전북 정치권으로 3분화 된 특징에 따른 분석이다.

 정치권은 특히 이번 당 대표 경선이 전남·광주와 전북 정치의 양자대결 성격을 띨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천정배 의원이 정동영 의원에 이어 사실상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전남·광주 지역의 상당수 의원이 천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 때문이다.

 전남·광주 정치권이 전북에 비해 2배나 많은 지역위원회 숫적 우세를 앞세워 지역주의에 근거한 투표에 나선다면 국민의당 당 대표 경선은 예측불허의 싸움이 연출될 수 있다.

 국민의당 소속 전북의원은 19일 당 대표 경선에 대해 “대선패배와 선거 조작사건 사태등은 정동영 의원등 전북 정치권에 정치적 명분을 주었다”라며 “다만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전북 정치권에 주어진 정치적 명분을 잃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의당 당 대표 경선이 대선패배,선거 조작사건 사태에 따른 국민의당 위기감속에 치러지는 만큼 당 주류의 책임론 성격이 강하다.

 안철수 전 대표,전남·광주 정치권으로 대표되는 주류에 대한 책임 문제가 당 대표 경선의 화두라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특히 전북 정치권은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탄생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전남.광주지역의 절반되 되지 않는 국회의원 수로 비주류에 머물렀다.

정치권은 따라서 당내 비주류인 전북 정치권이 당 대표 경선을 계기로 주류로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북 정치권의 통합을 주문하고 있다.

 전북의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언급하며 “대선이후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북 의원의 당선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그렇치 못했다”라며 “전북의원의 후보 단일화만 이뤄졌다면 원내대표 상황은 달라졌을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당 대표 경선에서 전북 정치권이 또 다시 분열되면 주류의 책임론 공세가 무뎌질수 밖에 없고 전북의원의 숫적 열세도 극복할수 없기 때문이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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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선생님 2017-07-28 19:53:27
전형남씨 제발 어법에 맞게 글을 쓰세요. 접속사는 문장의 맨 앞에 오는겁니다. `정치권은 따라서`가 아니라 `따라서 정치권은`이 맞다고요.
김근식 2017-07-20 08:34:10
한미FTA체결 당시의 을사능약이라는 발언은 지금도 유효한지 따져보고 당대표 선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