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강진면 출신 선각회 21년간 이어진 선행
임실 강진면 출신 선각회 21년간 이어진 선행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7.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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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을 이어온 한 사람의 작은 선행이 가정이 어려워 학업을 할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강진면 출신 박행용 회장이 화제의 주인공.  

박 회장은 지난 1996년 고향인 임실군 강진면에 거주하는 4명의 어려운 아이들 후원을 시작으로 평소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의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눈여겨 보고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후원을 이어갔다.

현재는 뜻을 같이하는 경기·서울지역 중소기업 대표자 27명이 선각회(회장 박행용)를 결성하고 매년 21명의 학생에게 1인당 120만원씩 총 2천520만 지원하고 있다.

지난 15일 임실군과 선각회는 관촌면 소재 청소년수련원에서 ‘후원자와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심민 군수를 비롯한 박행용 회장, 회원, 결연 아동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점심 함께하기, 격려품 전달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심민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21년간 조건 없는 사랑으로 성장한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고 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꿈을 펼치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다음 세대를 이끌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행용 회장은 “꿈은 꿈꾸고 노력한 사람의 몫이다’”이라며 현실이 힘들어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며 “마음속에 간직한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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