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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대 학부모들 “책임은 교육부에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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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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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과대학 학부모회가 “서남대 부실화 사태의 원인은 교육부에 있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 이달 말까지 인수 또는 폐교를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남대 의대 학부모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는 매년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발표해왔지만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감사결과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감사를 벌이고 문제를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특히 임시이사가 파견된 후 재정기여자 선정을 둘러싸고 온갖 다툼이 이어져오면서 학생들의 피해가 더 커졌다”며 “교육부가 재정기여자로서 적합하지 않은 기관을 선정하는 바람에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학부모회에 따르면 서남대 의과대 본과 학생들은 지난 2015년까지 예수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받았고, 현재는 명지병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지만 내년 2월이면 이곳도 계약이 만료된다.

두 기관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회는 “대학측은 의대 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예수병원에서 6개월, 명지병원에서 6개월 하다가 또다시 예수병원으로 학생들을 보내겠다는 불안정한 교육행태를 벌여왔다 ”며 “심지어 급여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올해 1학기에는 기초의학 필수과목을 담당하던 몇몇 교수가 학교를 그만두는 일도 있었다”고 성토했다.

 학부모회는 “이와 관련해 교육부 국민신문고에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늘 똑같은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교육부는 서남대 문제를 사학 문제로 치부해 책임회피를 하고 있고,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주장하며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법령에 위반한 행정행위로 부정청탁에 해당’할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용순 교육부 사립대학제도과 담당자는 “현재 서남대 재정기여자 후보인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달은 사분위 회의가 14일에 끝났기 때문에 다음달 중 서남대 임시이사 선임사유가 해소될 경우에 한해 사분위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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