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어둡다
전북지역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어둡다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7.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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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전북지역 부동산 시장은 각종 악재에도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반기는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조사 집계한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북지역 주택매매가격은 0.7%가 올라 전국 평균(0.6%)를 웃돌며 서울(1.5%), 부산(1.6%), 세종(2.6%), 강원(1.0%), 전남(1.0%)에 이어 변동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대부분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다른 지역에 비해 0.7%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전국평균 0.4%를 크게 웃돌았고 서울(0.9%). 부산(0.9%), 강원(0.9%)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미국 발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우려와 금융규제 등 대외적인 요인과 군산조선소 존폐문제와 과잉공급 논란에도 불구, 상반기 전북지역 부동산 시장은 비교적 활황세를 이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서는 새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정책 기조, 금리인상의 가능성,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증가의 리스크로 새로운 조정국면을 맞으며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군산조선소 폐업에 따른 수요감소와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입주예정 물량은 전북지역 주택분양시장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반사효과로 전세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지만 신규공급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상승 없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감정원은 하반기 매매가격은 전국 0.3% 상승, 거래량은 전국 5.2%가 감소하고 주택전세가격은 0.2%(연 0.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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