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승월대에서 바라보는 ‘남원의 달’
남원시 승월대에서 바라보는 ‘남원의 달’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7.07.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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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는 달의 도시 브랜드를 적극 개발하고 활용해 나가기 위해 광한루원에서 요천을 건너는 길목인 승월교에서 승월대에 솟은 달을 바라보던 풍습을 재현하는 차원에서 남원의 달을 설치했다.

 남원은 200여 개가 넘는 달(月)과 관련된 지명을 갖고 있는 도시로서 선인들이 천상의 월궁을 본 떠 만들었다는 광한루원에서 시민들의 주요 등산로인 애기봉까지 이어진 달맞이 길이 펼쳐져 있다.

달을 보러 나왔다는 승월대와 이성계 장군과 관련된 인월 달오름 마을 등 달과 연관된 지명과 마을이 1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다양한 달과 관련한 인문여건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남원의 달은 높이 7m에 지름 2.5m 둥근 원(달모양)의 LED 발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일 지주에 모터와 와이어를 설치하여 달이 위 아래로 천천히 움직이게 제작되어 날씨와 관계없이 매일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재현된다.

 시 관계자는“남원의 달”은 연중 떠오르며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자연요소를 활용한 남원의 해학을 보여주면서, 점진적으로 남원의 달에 관한 유산에 대해 심층적인 인문환경 연구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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