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7일 여성들을 상대로 유리병을 던지고 때린 서모(49) 씨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5일 오전 11시 15분께 전주시 고사동 한 길가에서 자신의 앞을 지나가던 A(31·여) 씨에게 유리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는 A 씨가 다가와서 항의하자 어깨를 밀친 뒤 뺨을 한 차례 때렸다. 앞서 서 씨는 지난달 20일 전주시 일대를 돌며 버스승강장에 있던 B(23·여) 씨에게 유리병을 던지고, 카페에 있던 여성을 향해 돌을 던져 230만 원 상당의 유리를 깬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 씨는 힘이 약한 여성 등을 대상으로 이유 없이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서 씨는 “다리를 꼬고 있는 것이 보기 싫었다. 여성들을 보면 화가 난다”고 진술했다.
임덕룡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