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해양쓰레기 해상안전에 큰 위협이다
넘치는 해양쓰레기 해상안전에 큰 위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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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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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도내 바다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가 무려 2천여톤에 이른다. 전년도 보다 28% 가량 늘어난 양이다. 이처럼 매년 해양쓰레기가 증가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해양쓰레기 수거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11억1천여만원.2015년12억여원으로 증가하고 지난해는 17억여원이 쓰였다. 수거비용도 문제지만 해양쓰레기는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항해하는 선박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있다. 선박 안전사고의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안전운항에 심각한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마구 바다에 버려지는 폐그물이나 어망 등이 선박들이 운항중 선박 스크류 등에 걸릴 경우 엔징이 급정지되면서 전복 위험이 크다.

 비단 선박안전문제 뿐아니라 해양오염을 심화 시키기 때문에 자칫 인체에도 질병 감염 위험이 큰 것이다. 각종 해양오염물질이 해양 동식물의 체내에 축적되고 어획한 수산물이다시 우리 식탁에 오르기 때문이다. 물고기들이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 등에 걸려빠져나가지 못한 채 폐사하면 2차 해양오염을 발생시켜 바다 어장을 황폐하게 만들게 된다. 이처럼 각종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어족 고갈은 물론 도서지역 관광 가치마저 크게 훼손되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해양쓰레기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때문에 함부로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비양심적 행위는 어민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한다.

  해양쓰레기 상당량이 육지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다. 그리고 양식장 쓰레기도 약30% 정도 차지한다고 한다. 이외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밀려온 쓰레기가 원인이 되고있다. 도내 해안지역인 부안.고군산군도.고창지역 바다에서 가장 많이 수거되고 있다. 전북도가 올해도 해양쓰레기가 크게 증가한 2천30여톤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국비 지원비율 6대 4에서 5대 5비율로 조정돼야한다는 절박한 사정이다. 바다의 보고가 훼손되지 않도록 국비의 상향지원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다. 물론 어민들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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