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마을공방육성 사업 탄력
완주 마을공방육성 사업 탄력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7.0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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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구 잠종장부지를 일자리 공간으로 활용하는 마을공방 육성 사업이 행정자치부의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3일 완주군은 행자부의 지역 내 빈집,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드는 '마을공방 육성사업'에 '로컬아트 팝업 레스토랑 프로젝트'가 선정돼 1억5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구 잠종장 시설 중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않은 관사를 활용해 로컬아트, 로컬푸드, 일자리를 결합한 창업예술 공방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에서 추진하는 로컬아트 팝업 레스토랑 프로젝트는 아트공방, 스토어, 팝업 레스토랑이라는 총 3가지 콘셉트로 이뤄졌으며, 이 콘셉트는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우선 아트공방은 예술가, 셰프, 주민이라는 세 주체가 모여 공예, 디자인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디자인, 플레이팅, 인테리어를 실행하게 된다.

 스토어는 아트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마지막 팝업 레스토랑은 입주한 셰프가 예술가들이 제작한 플레이트, 공간디자인, 전문 셰프 등의 조언을 받아 완주 로컬푸드로 한식, 중식, 양식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일정기간 동안 이곳에서 성장과정을 거치고, 나가서는 창업을 하게 된다.

 로컬아트 팝업 레스토랑은 문화예술과 일자리를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예술가와 셰프가 한 공간에서 서로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해줬으며,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폐시설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여러 입주단체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이찬준 공동체활력과장은 "완주군 로컬아트 팝업 레스토랑은 창업을 원하는 다양한 예술가, 셰프,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줌과 동시에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복합문화공간에서 사회적경제조직과 협업해 새로운 완주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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