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태권도인의 성지 구축, 종주국 위상 강화 보람”
송하진 “태권도인의 성지 구축, 종주국 위상 강화 보람”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7.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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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의 목표인 무주 태권도원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구축하고, 183개국, 1천768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 강화라는 2가지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대회 폐막일인 30일 오후 태권도원 T1경기장 3층 프레스센터에서 폐막기자회견을 갖고 소회를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의 태권도원 방문을 기념한 정자 ‘바흐 정’ 현판식에 참석하느라 예정보다 다소 늦은 5시 15분 경 나타난 송 지사는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는 자부심과 피로가 겹친 듯 상기돼 있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태권도사랑과 자긍심을 전세계에 알렸다”고 말문을 연 송 지사는 “‘세계는 무주 태권도원으로, 태권도로 하나 되는 지구촌’이라는 슬로건처럼, 지난 7일간 세계 태권도 스타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스포츠로서 태권도의 위상을 제고했고, 전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에게 무주태권도원의 성지 이미지를 구축함은 물론, 국내외로부터 호평을 받은 개막공연,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 버스킹, 신나는 버스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대회로 승화시킨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ITF 시범단의 참가로 10년만에 남북 태권도 교류를 재개해 대화의 물꼬를 트는 평화의 대회이기도 했다”며 “199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20년만에 개최된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를 역대 최다 국가, 최대 선수단이 참가해 전라북도의 힘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대회에 참석해 힘을 실어준 내외빈과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인사의 뜻도 전했다.

 송 지사는 “개막식에 참여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신 문재인 대통령님, 폐막식에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내주신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님과 IOC 위원님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계부처,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전라북도태권도협회 관계자들과 특히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군민들, 600여 자원봉사자, 안전한 대회를 위해 힘을 보탠 군·경·소방 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송 지사는 마지막으로 “미완인 명예의 전당 조성과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교통, 숙박, 음식 등의 미비잠을 보완해 다시한번 세계대회를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며 “태권도원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국기원의 이전 등 관련단체 및 인프라의 집적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노력과 함께 인적자원 양성과 세계태권도지도자들과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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