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를 하나로 만든 비빔축제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
혁신도시를 하나로 만든 비빔축제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
  • 문진환
  • 승인 2017.06.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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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오후 4시. 전북혁신도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엽순 근린공원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동시에 정적을 깨는 난타 공연시작과 함께 혁신도시의 대표적인 공동체인 ‘달빛하모니 합창단’이 주최하는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공원의 오솔길에선 혁신도시 젊은 엄마들의 공동체 ‘혁사맘’의 바자회도 선보였다. 온빛중학교 ‘온빛오케스트라’를 비롯, 악동 지지배배 뮤지컬 등 자녀부터 엄마, 아빠들의 참여로 혁신 주민 모두가 어울리는 동네 파티가 되었다. 

 전주시 완산구, 덕진구, 완주군 3곳 지역으로 나누어진 경계를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해 하나로 비벼 만든 축제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2016년 4월에 결성된 ‘혁신하모니 합창단’은 박영재(전주시립합창단 기획실장) 지휘자의 재능기부로 탄생되었다. 혁신도시 주민 40여 명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며 매주 화요일 저녁 전성교회에서 합창연습을 하고있다.

 전북도청 주최 ‘2016년 한마음 합창대회’에서 은상 수상 및 일본 후쿠시마 지역합창단과 협연 등 신생 합창단이지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1기 합창단장 김미령(김제생활문화 예술동호회 사무국장) 씨에 이은, 제2기 합창단장 정형(한국피해자지원 전북지부 부지부장) 씨의 주도 아래 작은음악회가 이루어졌고 지역민과 이주기관의 교류차원에서 농촌진흥청의 플룻앙상불팀도 기량을 한껏 발휘해 많은 주민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지속적이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혁신도시로 이주한 공기업들과 주민들과의 교감이 더욱 기대된다.

 평소 주민들의 공동체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국주영은 전북도의원은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작은음악회는 동네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최고의 공감 콘서트다”고 말했다. 

 무거운 악기를 들고 연주하는 자녀를 응원하는 엄마, 아빠들의 모습, 멋진 공연에 큰 박수를 보내는 주민들, 행복한 혁신도시의 일상이었다. 

 그러나 공원에 설치된 전기시설이 공연 음향기기 용량에 맞지 않아 애를 먹었고 비상수단을 동원 공연을 무사히 마치긴 했지만 아쉬움으로 남았다. 앞으로 공연 음향기기에 맞는 용량의 전기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주민들의 공연 활동에 어려움이 없길 바란다.

 

 문진환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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