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뇌물수수 등 혐의로 A 국장을 구속했다.
A 국장은 지난 1월 20일 골재채취업자 B(50) 씨 업체에 내려진 채석중지 명령을 풀어주는 대가로 1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인을 앞세워 지난 2013년 10월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해 정부보조금 수억 원을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을 통해 골재채취업자에게 장학금 기탁을 요구한 의혹을 받는 정헌율 익산시장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 국장은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 장학금 기부 명목으로 B 씨와 기업인들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학금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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