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년들, 청년정책·예산 직접 짠다
완주 청년들, 청년정책·예산 직접 짠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6.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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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청년들이 직접 청년정책 발굴 및 제안활동을 포함해 이에 수반되는 예산도 직접 참여해 짠다.

 완주군은 도내 최초로 청년이 직접 청년정책을 발굴, 제안하는 청년참여 예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청년들이 효율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협의체인 청년정책 네트워크단을 구성했다. 현재 완주군은 13개 읍면에서 시행중인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킨 후 청년들의 예산참여도를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참여예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관련 사업 및 정책 발굴, 발굴사업에 대한 제안서까지 작성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이날 워크숍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업, 문화·교육, 주거·복지, 농업농촌, 참여·소통 등 5개분과 별로 청년관련 사업 및 정책 발굴, 발굴사업에 대한 제안서까지 작성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청년들에게 농지 임대 혜택을’, ‘청년창업의 허브 소셜 벨리 조성’, ‘청년 복덕방 설치’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네트워크단 김민재씨는 “우리가 직접 제안하고 발굴한 정책이 실행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완주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7월 공모를 통해 정책을 선정, 2018년 청년정책으로 직접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청년정책 네트워크단은 공개 모집과 면접을 통해 만 19세부터 만 39세까지 완주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직장인, 창업가, 농업인, 사회적 기업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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