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슬기롭게 넘겨야
무더위를 슬기롭게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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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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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로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 후유증을 앓고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다. 예년보다 빨리 다가온 폭염으로 노인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같다. 한창 무더위에는 온열환자가 발생하지만 최근들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무더위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23명으로 나타나 지난 2015년도 보다 무려 50여명이 더 많은 수치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 열탈진 환자가 60여명에 이르고,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는 열사병 등 다양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무더위가 5월께 부터 시작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서 현재 7명 환자로 파악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7일에 전주시 삼천동에 사는 70대 노인이 밭일하다 어지럼증과 구토 등의 열탈진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온열질환은 잠시라도 방치하다간 생명이 위태롭다. 때문에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극히 삼가 해야한다. 이처럼 온열질환은 무더운 날씨 등 환경에 오랜동안 노출될 경우 두통이 일어나거나 어지러움과 근육경련,구토와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관련당국에 빨리 구조요청을 해야한다. 또 무더위는 사람을 무기력증에 빠지게 한다. 소화불량이나 두통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만사가 귀찮아지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가뭄까지 들어 주변에 언잖은 일들이 적지않다. 날마다 기쁘고 즐거울 수 만은 없다. 날씨마저 무더운 때 한층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참지못해 울화로 이어지는 게 문제다. 폭염의 날씨는 여름철 내내 계속 될 것이다. 온열질환도 문제지만 무기력해지고 짜증스러워지는 마음이 더욱 문제다. 이럴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면서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치료 등으로 무더위를 날려 보내는 슬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건강관리에 탈이 없도록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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