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화 남원시의원 “남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간 조성하자”
박문화 남원시의원 “남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간 조성하자”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7.06.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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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의회 박문화의원

남원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배경과 남원지역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은 제21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김개남 장군의 전라좌도 농민군은 금산에서 광양에 이르기까지 전라도의 동부 산간지방을 관할했는데 총 지휘부였던 ‘전라좌도 대도회소’ 위치가 바로 남원도호부 관아”였다.

또 “김개남이 전봉준과 회동해 7만명이 모인 대규모 대회를 열어 동학농민군의 중심지로 위세를 떨쳤던 곳도 바로 남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주역들은 3.1독립만세 운동으로 계승되고 그 정신이 이어져 민주화의 불꽃 김주열 열사를 비롯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한 이석규, 강은기, 김양무 열사를 배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남원시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창립된 이래 남원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13기의 표지석과 2기의 안내판, 1기의 시비를 축조하는 등 ‘남원동학순례벨트’를 완성해 많은 탐사객과 탐방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남원 동학이 지닌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남원 동학유적지의 체계적인 정비와 지속적인 연구 ▲시민 역량 강화 ▲동학 기념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남원=양준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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