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편제 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전마을과 전촌마을에서 민요강습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상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16일부터 개최되는 축제기간에는 길놀이, 난장마당, 국악열전, 한낮의 정자마루 콘서트, 소리열전과 같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7월에는 판소리 꿈나무 캠프를 통해 안숙선 명창과 그 제자들이 4박5일동안 미래의 판소리 꿈나무들과 함께 1대1 교육과 주변 판소리 유적지 답사 등 예술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또 공연과 더불어 축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판매도 준비해 놓고 부채 배포 및 그리기, 소원지만들기, 금속공예, 규방공예, 아로마 및 허브비누 만들기, 도자공예, 짚풀공예와 같은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3년째 맞은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라북도와 남원시가 후원하고 있다.
동편제 마을(비전, 전촌마을)은 판소리 동편제의 기틀을 새운 조선 말기의 명창 송홍록(1801-1863년)의 생가가 있는 역사가 깊은 마을로 고유성을 갖고 있고 희소성이 높아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2015년 국악마을로 선정됐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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