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제인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를 통해 귀로 듣는 소리에서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소리, 익숙한 소리에서 낯설고, 생소하고, 호기심 어린 소리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며 축제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포스터는 이러한 주제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음악의 모티브를 점과 오선, 그리고 면으로 정하고 여기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 바탕색은 대비 효과가 뚜렷한 보라색과 베이지색을 차용해 올해의 주제가 안겨주는 역동성과 변화무쌍함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올 축제의 주제는 그동안 소리축제가 보여준 전통을 통한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함의와 지향을 담고 있다”면서 “포스터 디자인 역시 이 같은 주제의식을 시각적으로 잘 전달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올 축제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북도 14개 시·군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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