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이여, 당신의 나라사랑을 잊지 않으리다
호국영령이여, 당신의 나라사랑을 잊지 않으리다
  • 이귀자
  • 승인 2017.06.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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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나라를 위해 내놓으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리며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는 달이다.

 전북상록자원봉사단(단장 김용주)이 전북연금센터(센터장 조용필)와 함께 지난 5일 전주군경묘지를 찾았다.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려 묘역 내·외부를 샅샅이 점검하고 정화활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다’ 글귀가 선명하게 쓰여 있는 전주군경묘지 낙수정에 도착한 80여 명의 봉사단원은 제단 앞에서 추념식을 갖고 헌화했다. 그리고 따가운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쓰레기를 줍고 우거진 잡초를 뽑아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주군경묘지는 1953년 국군묘지에서 1973년 군경묘지로 개칭되었고, 제각 낙수정의 이름을 따서 낙수정 군경묘지라고 부르고 있다. 묘역에는 ‘충혼불멸’이란 이승만 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진 탑이 있고, 2003년 9월 15일 현충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도시에 있는 군경묘지에는 찾는 발길이 뜸하다.

 또한 전주시 재정으로만 관리하도록 방치하지 말고 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아 관리가 되었으면 한다.

 김용주 전북상록자원봉사단장은 “우리가 이렇게 평화스럽게 잘 사는 것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목숨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귀자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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