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 투기 시민의식이 문제다
쓰레기 무단 투기 시민의식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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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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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주변 등에 함부로 버려진 각종 쓰레기가 눈쌀을 지푸리게 한다. 특히 배수시설인 빗물받이나 하수구에 무단투기된 쓰레기에 막혀 하천 등으로 흘러가야 할 물이 장마시에는 역류현상으로 침수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도심 곳곳에 시설한 빗불받이는 빗물을 하수관로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소형 배수시설이다. 전주시내에만 2만9천여 개가 시설돼 있다. 빗불받이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은 예사이고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를 몰래 버려 도로 곳곳에 있는 빗물받이가 흡사 쓰레기 통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보도다. 때문에 악취나 역류현상으로 빗불받이 관련 민원만 해도 전주시 경우 한해동안 2천2백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올해들어 최근까지 1천건이 넘는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쓰레기 무단투기로 장마철에는 하수구가 막히고 침수하는 현상이 상습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다고 한다. 빗불받이에 쌓여진 토사물과 각종 폐기물이 1천7백여톤에 달한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빗물받이 뿐만이 아니다. 주택가나 골목.상가 앞 등에 몰래 버려진 생활 및 음식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이 흔하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위해 곳곳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있으나 사실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물론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다. 단속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열사람이 도독 한사람을 지키지 못한다는 말도 있드시 인력부족등 문제가 있다. 가장 가까운 길은 시민들의 준법정신의 강화다. 시민의식이 문제인 것이다. 특히 빗물받이 쓰레기는 하천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이기 도하다. 이같은 불법적인 쓰레기 투기로 인한 몸살은 도내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 실정이다. 불법 쓰레기 투기를 근절하기위해서는 단속이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이보다 지정된 쓰레기 투기장에 버리는 시민의식이 우선이다. 국민소득이 아무리 높아져 경제력 규모가 선진국 수준에 이르더라도 후진적 시민의식 수준이라면 결코 선진국 대열에는 길이 멀다. 공동사회의 질서를 깨트리는 행위는 이제 털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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