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취약계층 가정인 97세 독거노인 가정을 찾았다.
정 모 할아버지는 슬하에 자녀가 없고, 부인마저 건강악화로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의식주를 혼자 해결하고 있다.
위원들은 할아버지의 생활환경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건강, 식생활, 주거환경, 생활실태에 대한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을 통해 할아버지께 요양병원 입원을 권유했지만 장기입원을 거부하면서 위원들은 주택을 대청소하고, 옷가지와 이불 등을 세탁했다. 또 입맛에 맞는 반찬을 손수 만들어 배달했다.
이영순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봉동읍을 도와 소외된 이웃을 선제적으로 적극 발굴해 지역주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오경택 봉동읍장은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을 위해 협력해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께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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