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전북의 미래’
문재인 대통령과 ‘전북의 미래’
  • 이상직
  • 승인 2017.06.06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2일 만에 전북을 방문해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64.8%라는 지지를 보내준 전북도민들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필자는 지난해 ‘문재인 대세론’이 만들어지기 이전인 촛불 탄핵정국이 시작되기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전북의 미래에 대해 깊은 교감을 나누면서 정권교체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 경선과정에서는 문재인 캠프 전북경선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호남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내는데 앞장섰고, 그 이후에는 전북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서 하루에 두 번씩 KTX를 번갈아 타면서 열심히 뛰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따뜻하고, 권위를 벗어던진 친근한 모습에 역대 최고인 84.1%의 국정지지율로 국민들이 화답하고 있어서 필자의 마음은 어느 누구보다 뿌듯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마냥 기분 좋은 감상에만 빠져 있을 수는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북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필자는 문재인 대통령께 후보시절부터 전북의 미래구상에 대해 직언을 했다. 특히 국민연금 연기금을 축으로 하는 ‘금융중심지’ 구상과 ‘청와대의 새만금 전담부서 설치’ 낙후된 동부산악권을 위한 ‘지리산권 친환경전기열차사업’ 등의 핵심적인 그림을 함께 그렸다. 특히 그동안 어떤 선거에서도 주목받지 못한 채 소외됐던 내륙 동부산악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국제공항·신항만·철도·고속도로 등 인프라와 세계 잼버리대회가 걸린 새만금사업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게 됐다. 국민연금은 기금본부 일괄이전이 지난 2012년 대선에서 필자의 직언으로 전북대선공약으로 발표됐고, 당시 새누리당이 깜짝 놀라서 공약 따라하기를 하면서 대선에서는 패했지만, 민주당이 결국 해냈던 결과물이었다. 따라서 기금운용본부 완전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의 애정이 깃든 공약이었고, 이번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업그레이드 된 ‘시즌2’라 할 수 있겠다. 이렇듯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전북의 미래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대통령이다.

 아울러 신용카드 일반가맹점수수료 인하와 통신비 반값 인하를 위한 무료 Wi-Fi 확대 및 차세대통신사 설립 즉, 통신·자동차·은행·정유·카드사·항공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영역의 재벌대기업 독과점시장을 공정한 경쟁구조로 바꿔주어서 가계부담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가계의 실질소득증가로 이어지게끔 하고, 기술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벤처생태계를 조성한다면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 전북도민들은 ‘전북의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런데 그 미래는 그저 꿈만 꾸고 기다리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전북도민들이 줄기차게 ‘몫’을 요구해야 하고, 우리 스스로는 그 미래를 이뤄낼 수 있는 ‘내재적인 능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옛 고려 태조 왕건이 남긴 유훈인 ‘훈요십조’에서 “차현(차령산맥) 이남, 공주강(금강) 밖의 인물을 조정에 등용치 말 것”이라는 말을 더 이상 스스로 듣지 않도록 전북 인재에 대해 전북사람들 스스로 헐뜯고 비방하여 발목을 잡는 고질적인 병폐를 먼저 고쳐야 한다.

 이상직<더불어민주당 전주을지역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