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는 김생기 시장과 간부 공무원,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전북도당 관계자,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선 공약과 관련된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이행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시 관계자는 “정읍은 3대 국책연구소와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자리해 있는 국토 서남부권의 핵심지역이다”며 “첨단연구기반시설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12개 사업이 공약사업으로 반영돼 추진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가 요청한 주요 사업은 ▲미생물 융복합 전북과학기술원 건립 ▲ICT융합 의료산업 비즈니스벨트 조성 ▲한국화학연구원 전북분원 건립 ▲한국방사선진흥원 설립 ▲국가 동물케어 복합단지 조성 ▲방사선 기반 한국형 백신전용 시설 신축 ▲흡입독성 시설 구축사업 등이다.
특히 ▲민주 문화유산 교육 문화원 설립 ▲노령산맥 휴양 치유 벨트 조성사업 등 문화와 예술, 관광 산업 육성 관련 사업의 반영도 요청했다.
또 이와 별개로 4건의 현안사업 국비 확보와 관련, 당 차원의 지원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 ▲국립 전북기상과학관 기상인 체험교육관 시설 확충 ▲최치원 역사관 건립 ▲동부내륙권(정읍∼남원)국도 건설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국비 확보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생기 시장은 “대통령 공약 사업 추진과 관련해 자리를 마련해주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이어, “정읍은 유구한 전통문화와 내장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 바이오 생명공학 등 첨단과학 산업이 공존하고 있어 어느 곳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잠재성이 높은 지역이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16개 사업 모두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은 “앞으로 정읍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대선공약사업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강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