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유전자조작농산물 시험재배 즉각 중단하라”
완주군의회 “유전자조작농산물 시험재배 즉각 중단하라”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6.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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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유전자조작 농산물 시험재배 즉각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완주군의회(의장 정성모)는 1일 현재 농촌진흥청이 근본적인 오염방지와 복원대책 없이 일방적으로 유전자조작 농산물(GMO) 시험재배하는 것과 관련, 현재 진행중인 시험재배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완주군의회는 이날 제22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수봉 의원(삼례·이서)이 대표 발의한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농산물(GMO) 시험재배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윤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년부터 도내 농민들에게 사전 설명이나 동의절차도 거치지 않고 완주와 전주지역에서 유전자조작농산물을 시험재배하고 있다”며 “유전자 조작농산물이 불완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농산물 개발이 글로벌 종자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작물생산성 제고, 농약사용 절감 등의 이유를 내세워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의회는 ▲농촌진흥청의 GMO시험재배 등 모든 연구개발 중단 ▲전국 시험재배지 정보 공개 ▲오염방지 및 복원대책 마련 등 3개항의 이행을 촉구했다.

 농진청이 시험재배를 승인한 품목은 벼와 사과, 콩 등 7개 작물이며 그 면적은 115개 시험포장에 20헥타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진청은 유전자조작 농산물 위해성검사를 위한 시험재배 외에도 가축과 곤충 등 170여종에 대한 GMO연구를 진행중이며 2020년까지 20여 품목에 200여종 개발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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