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46대 우기만 총재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46대 우기만 총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5.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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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를 한달여 앞둔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46대 우기만 총재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재임기간 중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얼 기자

 “평회원으로 돌아가 봉사를 결심했던 초심으로 지역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행복을 전파하는 로타리안이 되겠습니다.”

 오는 6월 30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46대 우기만 총재의 임기가 끝나게 된다. 우기만 총재는 지난 1년간 ‘인류에 봉사하자’란 RI 회장 테마와 존F. 졈(John F.Germ) 회장의 역점사업 실천에 앞장서며 자신만의 중점 공약을 내세워 지역발전에 앞장서왔다. 더불어, 우 총재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던 사업들을 지역 회원을 하나로 아우르는 리더쉽으로 로타리 공공 이미지 강화, 로타리 인도주의 봉사 확대, 로타리 지식교육 등의 공약을 실천했다.

 총재라는 자리에서 내려와 로타리 회원으로서 지속적인 봉사에 힘쓰겠다는 우기만 총재의 지난 1년을 들어봤다.
 

 - 벌써 1년, 총재로서 임기가 끝났습니다. 감회가 어떠신지? 

 ▲ 먼저 지난 1년간 저와 함께 ‘로타리, 인류에 봉사 하자’란 RI 회장 테마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를 펼쳐주신 로타리안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국제로타리 3670지구 발전에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전북도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봉사의 마음으로 승화시켜 값진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로타리안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제 임기 동안 이룩한 모든 업적은 바로 로타리안 여러분들의 소중한 땀의 결실입니다. 저와 로타리안 여러분들이 함께 이룬 이러한 모든 결과들은 3670지구의 소중한 역사로 기록되어 더 큰 발전을 위한 값진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로타리안들의 고귀한 희생과 봉사의 지난 1년간은 많은 기쁨과 성취감을 주었고, 무척이나 소중하고 값진 한 해였습니다.  

 - 재임 전 여러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스스로 1년을 평가해 보신다면?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존 회원 유지에 힘썼으며 우리 로타리는 새로운 학교 설립, 성인들을 위한 문해력 교육, 기술 훈련, 교사들의 역량 강화, 건강한 학교 만들기 등 놀라운 일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외에도 모두가 하나 되어 봉사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회기 로타리 재단기부 100만 불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닌 로타리안 가족 모두의 힘이었고, 협조해 주신 3670지구 회원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에 동참해주신 3670지구 회원 여러분을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 재임 중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 지난 1년간 재임하며 지구대회, 로타리안 한마음 가족대회에서 로타리 가족들을 한분 한분 만나며 하나가 됐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외에도 지구 로타리 회원 4500명이 십시일반 사비를 털어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기금을 모아 재단에 기부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누구의 강요도 없었을 뿐더러 오직 인류애 실천이라는 하나 된 생각으로 이뤄진 기부였으며,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 지역만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전북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구 내 83개 클럽에서 약 9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손수 쓴 편지를 받아봤을 때의 벅찬 감동은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 임기가 끝나면 앞으로의 계획은?

 ▲ 다시 평회원으로 돌아가 로타리의 기본 취지인 인도주의 봉사에 앞장서 웃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앞장서 행복을 전파하는 로타리안이 되겠습니다.

 20여 년 전 결핍과 빈곤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 풍요와 행복을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누구나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남원용성로타리 회원으로 입회했던 초심을 되새기며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생각입니다. 또, 새롭게 취임하실 2017-2018 차기 김홍균 총재 곁에서 주위에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구발전과 더 넓게는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로타리가 잘못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적하고 조언하며 국제로타리 3670지구가 현재보다 더 발전하는데 애정을 쏟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북도민과 로타리 회원들께 한 말씀 부탁합니다.

 ▲ 지난 일 년은 제가 살아온 세월 중에 가장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일 년 동안 협조해주신 4500명의 로타리안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두운 지역을 환하게 비춰줄 봉사는 계속될 것입니다.

 전북도민 여러분께서도 로타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시고, 지지와 관심을 보내주신다면 더 풍요롭고 가슴 따듯한 전북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는 전북도민과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우기만 총재 프로필> 

 ·(유)남원볼트공구백화점 대표(현)
 ·남원새마을금고 이사(현)
 ·(사)한국재능기부협회 자문위원(현)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범죄피해자 보호센터 이사(현)
 ·한국보학문화연구회 이사(현)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 부회장(현)
 ·춘향장학재단 이사(현)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전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현)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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