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송철규 교수팀, 심뇌혈관 질환 조기 탐지기술 개발
전북대 송철규 교수팀, 심뇌혈관 질환 조기 탐지기술 개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5.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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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생활의 변화와 고령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뇌졸중이나 급성심근경색과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위중한 염증성 질환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이 가까워졌다.

 전북대학교 송철규 교수팀(공대 전자공학부)이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신규 과제에 선정된 것.

 이에 따라 송 교수는 정부로부터 최대 6년 동안 28억7천만 원을 지원받아 2023년까지 염증성 혈관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나노바이오 포토닉스 융합기술 개발에 나선다.

송 교수팀은 염증성 심뇌혈관 질환(암)의 고감도 조기진단이 가능한 나노바이오 포타닉스 융합기술을 개발하고(표적조영제, 기능적 이미징기술, 체외진단융합), 중개연구(동물모델링)를 통한 기술검증으로 새로운 조기진단 기술을 제시할 계획이다.

 송철규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고 고분자 신약개발 분야 우수 연구자인 이동원 교수(BIN융합공학과)를 비롯해 오종현·정진무 교수(공대 나노바이오기계시스템공학) 등이 함께 참여해 융·복합 연구를 진행한다.

 참여 교수들은 ‘나노바이오 포토닉스 융합연구실’을 구축해 송철규 교수가 다중 융합 영상시스템, 이동원 교수가 기능성 조영제, 오종현, 정진무 교수가 고감도 바이오센서 기술 등을 각각 개발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융·복합, 다학제 연구를 통해 형광 및 광음향 융합 진단장치 개발과 염증표적 조영제 개발 등 체내·외 진단 기술을 확립하고, 염증성 심뇌혈관질환 조기 탐지기술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매년 상위 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특허 출원 등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세브란스 임상유효성 평가센터, 산업기술시험원등의 국내 기관과 하버드의대 등 해외의료기관과 긴밀한 연구 및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실험실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 사업으로 배출되는 전문 인력에 대한 취업 연계형 산학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

 송철규 교수는 “생체안전성이 검증된 나노제재와 의료영상기술이 결합된 심뇌혈관 진단 및 치료 기술은 생명연장과 삶의 질향상을 위한 의약품 개발 등에 핵심으로 향후 파급 효과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이 연구가 나노 약물 전달체와 재생 의·생명공학, 각종 질병의 진단·치료를 위한 혁신 기술 창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연구사업으로 특정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기초연구그룹을 지원, 육성해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기초학문 육성 및 연구지원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344개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최종 30개 과제가 지원받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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