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정치권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전북도와 정치권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5.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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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6조5천억 확보 역량 결집해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북도와 정치권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29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 내년도 예산 6조5천억원 확보를 위한 역량 결집의 첫 모임이어서 협력과 협치를 위한 방안 논의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기재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한 추가 지침을 내려주고 오는 31일까지 각 부처 안을 접수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정은 지난 22일 이후 ‘예산 10일 작전’을 선언하고 수뇌부와 실·국장이 각 부처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국가 예산을 주워담기 위해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전북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64.8%의 표를 몰아주고, 9개 도 단위 지역 중 투표율도 가장 높아 내년도 예산 확보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전북 정치권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갈등과 마찰도 적잖게 발생해 이를 해소하는 작업이 선결과제로 등장했다. 지역에서는 이날 정책협의회가 해묵은 대선 갈등을 씻고 지역발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는 출발점이 돼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총성 없는 예산전쟁이 훌쩍 다가왔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생 등 현안도 산적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가는 정치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상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은 전북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며 “정치적 대결이나 갈등 구도를 뒤로 하고 일단 내년도 국가 예산의 최대한 확보를 위해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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