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의 명칭인 '아러스 나인'은 영문 수달(otter)과 숫자 '9(nine)'의 합성어로, 애초 조직위원회 설립 취지이기도 한 9마리 수달이 살 수 있는 생태 도시를 표방한다.
올해의 경우 유명 인사인 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교 및 대학교를 포함해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 아름다운가게 등지에서 18개 단체 500여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에 본격 출범한 환경문화조직위원회는 민간단체로는 최초로, 해마다 환경 문화를 슬로건으로 정해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도 마련한 바 있다.
출범 당시만 하더라도 40여명으로 구성됐던 조직위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에 나서서 갖가지 재능기부를 비롯해, 한 기관에 명사 1명 씩을 연결하는 멘토 멘티 프로그램도 운영함으로써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될 시민 모델도 선발했다.
김승중 환경문화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 시대 화두인 환경 재생으로 업사이클을 통한 온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부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주 시민 등 전북 도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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