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문화확산 젠더문화축제 성료
성평등 문화확산 젠더문화축제 성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5.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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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인지력 향상에 깊게 다가가
▲ 25일 전북여성문센터에서 제6회 젠더문화축제행사가 송하진도지사, 전북여성문화센터장 및 도.시.군 여성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조성 및 도민의 젠더의식 재정립을 위한 행사이다. 신상기 기자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제6회 젠더문화축제’가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신수미)를 비롯해 도내 30개 여성관련 기관과 단체가 모여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한 올해 축제는 여러 손길이 모여 더욱 다채로웠다.

 이날 축제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각급 기관장과 여성단체장, 도내 4개 대학 여대생, 재직남성·여성,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생 1천300여명이 함께 했다.

 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충북여성재단, 대구여성가족재단, 제주여성가족재단 등 타시도 성평등 수행기관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축제는 각 기관과 단체별로 주제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펼쳐보여 남녀노소 더욱 흥미롭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4개 시·군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고, 여성영화제 프로그램을 신설해 성인지력 향상에 좀 더 깊이 다가가 축제의 내실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이른 오전 시간부터 ‘섹슈얼리티, 여성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은하선 작가의 강연이 진행됐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이 공연됐다. 이어 ‘워킹맘·워킹대디 도란도란 이야기터’를 진행하면서 일과 가정 양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성매매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인 영화 ‘클릭’을 상영했다. 상영 후 이어진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현실적인 성매매 유입과정에 대해 자각할 수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 편에서는 ‘성평등 조금 더 가깝게’를 주제로한 포럼이 진행됐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성차별 사례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생각해야 할 문제들을 남겼다.

 더불어 7개 시·군 여성친화기업과 예비여성 CEO 물품 판매와 홍보 코너를 비롯해 센터 교육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판매전, 국립여성사 전시관의 ‘여성독립운동가’컬러링코너, 양성평등 포스터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로 소통했다.

 신수미 센터장은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시고 느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북에서 시작된 젠더문화축제가 성평등문화 확산을 주도해 전국으로 뻗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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