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이낙연 총리후보자, 기대에 못 미쳐”
김광수 의원 “이낙연 총리후보자, 기대에 못 미쳐”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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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24일 실시된 이낙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 후보자로 호남인사가 지명된 것은 국민통합과 지역균형인사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지만, 이낙연 후보자는 개혁성과 도덕성면에서 국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며 “장남의 병역 면제 의혹 해소를 위한 자료제출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후보자는 1980년대 언론인들이 탄압을 받던 시기에 전두환 독재권력에 저항하기 보다는 치적을 홍보하는 기사를 작성하는 등 사회정의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공직에 진출한 이후에도 사회개혁을 위한 뚜렷한 활동도 찾아보기 힘들다. 촛불과 광장의 민심에 부합하는 후보자인지 의문이다”며 개혁성 부족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병역과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개인정보라며 제출이 거부된 자료들은 후보자와 장남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즉시 제출이 가능한 자료”라며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후보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관련자료를 제출에 즉각 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지사 중도 사퇴와 관련해서는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현직 광역단체장의 차출로 도정 공백과 지방자치가 훼손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특히 선거기간 중에 제안을 받게 되면 선거중립 의무가 있는 단체장은 공을 세우기 위해 관권선거의 유혹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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