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업 진화의 비밀 등 5권
[신간] 기업 진화의 비밀 등 5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5.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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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진화의 비밀

 ▲기업 진화의 비밀

 기업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신간 ‘기업 진화의 비밀’(삼성경제연구소·20,000원)은 꿀벌 사회에서 다국적 기업까지 사회과학으로 읽는 기업의 탄생과 미래를 담았다. 생명이 등장한 이래 협력과 혁신은 늘 진화의 화두였다. 서로를 보완하는 동시에 서로를 길항하는, 이 미묘한 긴장 관계의 두 단어는 기업의 등장으로 눈부신 변화의 속도를 얻었다. 원시 공동체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이미 수많은 협력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이라는 이질적인 협력체가 필요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기업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인류 역사의 근원과 발전 동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고, 협력과 혁신이 가지고 있는 기업의 등장과 진화를 바라본다.

 

▲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2011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삶을 마감한 시나리오 작가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가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새로 나온 책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문예출판사·14,800원)에서는 바로 지금과 같은 불황의 시기에 사회적 경제가 새롭게 고민되고 시작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경제학자 우석훈은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해지고, 어려운 지역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사회적 경제를 통해 부드럽고 은근하게 보호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 책에서 밝힌다. 우리 경제가 정글 자본주의화 되는 시점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을 거론하며, 정치적 좌파와 우파라는 오랜 경계를 넘어야 함을 직시하고 있다.
 

 

▲ 테무진 to the 칸

 ▲테무진 to the 칸

 인문 교양 도서로 실패를 딛고서 초원을 평정한 테무진을 만나다. 신간 ‘테무진 to the 칸’(생각비행·23,000원)은 2011년 딴지일보에 연재될 당시만 하더라도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연재 당시 이 글은 종종 소설로도 오해를 받았다. 소설도 팩션도 아닌 인문 역사 연재물에 독자들이 이토록 열광한 까닭은 무엇일까. 바로 악마적인 필력에 걸맞게 인간 테무진이 초원을 통일하며 칭기스칸이 되는 과정을 실로 생생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독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부응하고자 글을 다듬고 한 층 더 보완해 책으로 엮어냈다. 저자인 홍대선 씨는 한국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가 해외로 떠나 만화 시나리오를 썼다.

▲ 인간력

 ▲인간력

 “진짜 내 사람은 몇 명입니까.” 새로 나온 책 ‘인간력’(웅진지식하우스·14,000원)은 사람을 얻는 힘에 대해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인생이란 끊임없는 사람 공부의 과정임을 인식한다. 스스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아무리 서툴러도 인간력은 노력하면 할수록 더욱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책에서 제시한 마음 습관들은 모두 7가지에 이른다.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경제 경영 분야 1위를 석권하며, 일본 경제신문이 선정하는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최근에도 이어지는 사람 공부의 바이블로 여겨지며 선풍적인 인기몰이에 나선 것이다. 불신과 배신이 팽패해져 가는 시대에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책장을 넘겨보자.

 

▲ 이야기해줄까요

 ▲이야기해줄까요

 어쩌면 인생을 바꿀 마법 같은 이야기, 순식간에 분노가 사라지고 마음이 든든해지는 책이 나왔다. 신간 ‘이야기해줄까요’(천문장·14,000원)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이자 스페인어권에서 이야기 열풍을 불어온 책이다. 심리치료사 호르헤 부카이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5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여기 저기 화날 일이 많은 세상 속에 크고 작은 삶의 혼란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저자 호르헤 부카이는 아르헨티나의 광활한 자연을 닮은 정신과 의사이면서, 아주 특별하고도 강력한 의사소통의 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내세우고 있다. 세계 각국 독자들의 찬사를 이끈 이 책에 대해 그동안 궁금했던 이야기를 찬찬히 들여다 본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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