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수화봉사단체 ‘수향’ 노인·장애인 복지관 찾아 봉사활동
장수군 수화봉사단체 ‘수향’ 노인·장애인 복지관 찾아 봉사활동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7.05.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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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화봉화단체인 수향(회장 정명순)이 지난 19일 장수군농아인협회 회원들과 함께 노인·장애인복지회관을 찾아 식사도우미 및 청소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자처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수향 회원 10여명이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의 손길이 필요한곳에 작은 힘을 더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추진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농아인협회 윤성남 회원 등 농아인들이 동참해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따스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수향은 장수군 농아인들의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돕기 위해 2015년 10여명의 수화교육생들로 구성된 단체로 2년여 동안 꾸준히 농아인들의 행사에 동참, 일반인들과 의사소통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농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을 바꿔나가기 위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전주 에바다농아교회 이진수목사를 초빙해 일반인들이 참여한 농인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 농인들의 삶에 대한강의와 체험을 통해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들의 좀 더 적극적인 표현을 당부했으며, 22일에는 전북농인체육대회에 참여하여 농아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명순 회장은 "지역내에서 농아인들이 청각과 언어장애로 인해 특별한 사람들로 분리되지 않도록 다리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향은 앞으로 지역아동센터와 더사모, 밀알 등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들을 방문하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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