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로 만나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로 만나다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5.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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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일러스트 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전이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개최된다.

 익산시를 비롯해 전북·충남·공주시·부여군·(재)백제세계유산센터는 공동으로 지난 2015년 7월 우리나라에서 열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러스트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16점을 우수작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난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8주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만나다'를 주제로 실시된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03개 작품이 참여했다.

 현업으로 활동 중인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이 직접 작품 심사에 참여해 독창성과 창작력을 중심으로 유적에 대한 친근감이 잘 표현된 작품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우수작품은 전라북도 익산시와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에 소재한 세계유산에 등재된 8개 유적에 대해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수상자는 대상 1명(3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200만원), 우수상 3명(각 100만원), 입선 10명(각 5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충청남도지사상, 전라북도지사상 등 5개 자치단체장의 상장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전라북도, 충청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청사의 전시공간을 활용한 순회전시와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에도 전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친근한 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개 자치단체의 정책 홍보자료와 백제세계유산센터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엽서와 달력·기념품 제작 등으로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의 자랑스러운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 미륵사지를 비롯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서 깊은 유물들의 옛 모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일러스트로 표현해 딱딱한 이미지의 문화재를 부드럽고 세련되게 바꿔 국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전을 개최하여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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