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백제역사유적지구 국외 팸투어 운영
익산시 백제역사유적지구 국외 팸투어 운영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5.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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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전라북도·충청남도·공주시·부여군·(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국외 일본 현지 여행사와 기자 및 블로거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탐방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등 2회로 구성돼 있으며, 국외의 다양한 계층의 참가를 유도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참가자들을 통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국외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 계획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등재된 백제후기의 왕성, 사찰터, 왕릉, 외곽성으로 이들은 백제의 문화발전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이번 팸투어는 세계유산인 공주 웅진성과 연관된 공산성 및 송산리 고분군 시찰을 시작으로 부여 사비성과 관련된 관북리유적 및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및 정림사지, 사비시대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던 익산의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등 8개 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황포돛배 및 도자기 체험, 전통시장 및 보석박물관 견학 등 세계유산뿐만 아니라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일정도 포함됐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외국 여행사 대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의 오랜 역사를 몸소 체험하게 돼 뜻깊고,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일본에 돌아가서 백제의 아름다운 유산들을 널리 알리고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의 세계문화유산인 왕궁리유적, 미륵사지뿐 아니라 공주시, 부여군과 연계하고 협력해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권을 부활시키고 하나의 퍼즐처럼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장벽을 없애고 국외에 적극 홍보해 위대한 백제의 세계유산을 널리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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