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개막- 한국, 아프리카 기니에 완승
FIFA U-20 월드컵 개막- 한국, 아프리카 기니에 완승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5.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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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월드컵이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아프리카 신흥 강호 기니에 3대0 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한국과 기니의 A조 조별예선 1차전에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정몽규 위원장과 유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곽영진 상근 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을 비롯해 FIFA 112년 역사상 최초 여성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파티마 사무라 총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4강 신화를 일궈냈던 박종환 감독과 신연호, 이기근, 이태형 등 선배들도 자리해 후배들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유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의 개회 선언에 이어 취타대와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국의 국기가 입장하면서 전 세계 축구 예비스타 배출 관문인 U-20 월드컵 대회의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특히 조직위원회 홍보대사이자 인기 가수인 NCT DREAM이 오피셜 송 무대를 선보이며 선수와 축구팬, 관계자가 하나로 열정을 깨우는 대회의 킥오프를 축하했다.

축하 공연 등으로 축구 열기가 한층 고조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들은 한국과 기니의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열성적인 응원과 함성을 통해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에 열두번째 선수로 동참했다.

FIFA U-20월드컵조직위원회 정몽규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U-20 월드컵의 막이 올랐고 큰 도전에 나서는 지도자들, 미래를 꿈꾸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는 저에게도 감격스러운 순간이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온 만큼 세계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24개국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일 일만이 남았다”며 “조직위는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명승부가 펼쳐진 훌륭한 대회가 되도록 혼신의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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