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제전은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과 참여를 뒷받침하듯 축구, 농구, 족구, 배구, 탁구의 구기종목과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6인7각 달리기 등의 다채로운 종목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날인 10일에 각 경기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을 거쳐 둘째 날 11일에 경기 결승을 치렀다.
Dream & Challenge (꿈과 도전)을 모토로 한 이번 체육제전의 두드러진 특징은 올림픽의 입장식을 재현한 것이다. 전교 학생들이 한 학급씩 입장하며 자신들이 친구들과 함께 짠 입장멘트와 입장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시작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3학년 7반은 학교에서의 마지막 체육제전에 열정을 불사르듯 "Hot nigga-Bobby shmurda"라는 배경음악까지 준비하여 다함께 함성을 외치며 춤추는 퍼포먼스를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아름다운 풍경은 사제동행경기라고 하여 각 반 담임 선생님이나 부담임 선생님들도 학급 학생들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 그 중 6인 7각 경기는 선생님과 다섯 명의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구호를 외치며 걸어나가는 경기였는데, 마치 함께 노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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