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명품 고추, 부농의 일등 공신
임실명품 고추, 부농의 일등 공신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5.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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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생산되는 ‘매운맛’중 으뜸은 단연 임실 홍고추가 급부상해 농가소득의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

임실은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커 열매가 좋고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보다 영양이 풍부하면서 과피도 두꺼워 질 좋은 고춧가루가 생산된다. 임실고추는 적색도도 높아 김치를 담그면 선홍빛이 우러나와 맛갈스런 김치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군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명품고추를 공급키 위해 전북동부권 고추라는 명품브랜드를 육성했다.

임실군과 고추재배농가 1천600여 농가가 출자해 설립한 ‘전북동부권 고추’는 안전한 고추생산을 위해 계약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매년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내 12개 읍·면 단위로 회장단을 조직해 임실군 고추생산자 연합회를 조성하고 소비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우수한 품종 선정부터 전문가의 육묘, 성분검사, 세척, 건조 등의 과정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체계를 구축하면서 고추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고춧가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우량품질 개량과 고압세척, 독일브랜드 최첨단 설비 등으로 청결을 최고로 강조하고 전국 농산물 품평회에 7년 연속 입상하는 등 임실고추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군은 전북동부권고추에 납품되는 홍고추의 고 품질과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농축산물 생산안정기금 설치와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북지역 소비자를 임실로 초청하는 견학버스 임차료를 지원해 소비자들에게 임실고추의 참맛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임실고추가공센터 광장에서‘제1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임실고춧가루를 주 재료로 사용한 김장김치가 만들어져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군은 지역과 상생하는 ‘전북동부권 고추’의 활약으로 침체됐던 농촌발전에는 큰 활력을 불어넣고 관내 고추생산 농가에도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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