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A화학 공장 유해화학물질 유출
군산 A화학 공장 유해화학물질 유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5.0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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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소룡동 소재 화학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께 A화학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된 ‘메틸아크릴레이트’ 가스가 유출됐다.

당시 메틸아크릴레이트 보관 탱크의 냉각기 고장으로 탱크 내 온도가 오르면서 압력이 상승해 기체 상태로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A화학공장과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은 탱크에 물을 주입하여 탱크를 냉각하고 에어펌프를 이용해 진정제를 투입하는 등 추가로 누출되는 가스가 없도록 조치했다.

이번 사고에 따라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공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과 관리 감독 등 화학물질관리법상 문제가 없는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는 공장 인근에 있던 시민이 가스냄새가 난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관계자는 “메틸아크릴레이트가 기체상태여서 어느 정도 유출이 됐는지 추정하기가 힘들지만 공장 확인 결과 1리터 내외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사고 원인에 대해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라스틱 재료인 메틸아크릴레이트는 사고대비물질로 위험물질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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