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가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민재)와 함께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탈북어린이를 초청해 꿈과 희망을 나눴다.
7일 군산경찰서 보안과에 따르면 지난 4일 탈북어린이 및 탈북가정 어린이 20명을 초청해 포돌이·포순이 인형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며 꿈을 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 A모(36·여)씨는 “아이 입학식에도 참석해 축하해 주었는데 이렇게 어린이날까지 관심을 가져주니 도움을 주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키우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동봉 서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해 줘서 기쁘다”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가정환경이 어렵지만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주고 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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