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에 이어 호남선도 철도이용객 급증
전라선에 이어 호남선도 철도이용객 급증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5.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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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선에 이어 호남고속철도가 지난 2014년에 개통한 후 호남선 KTX를 이용한 승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장영철)는 3일 “호남고속철도가 지난 2014년 4월 개통한 후 지난해 말 익산·정읍역에서 KTX를 이용한 승객이 개통 1년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4년 4월 2일 호남선 KTX가 개통된 후 1일 평균 이용객은 익산역의 경우 2014년 3천672명에서 2015년 5천201명, 2016년 6천569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읍역은 2014년 1천97명, 2015년 1천377명, 2016년 1천670명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1년 KTX가 개통된 전주역을 이용한 승객수도 2011년 758명에서 2012년 845명, 2013년 1천311명, 2014년 1천694명, 2015년 2천490명, 2016년 3천269명 등으로 KTX가 개통된 지 5년만에 이용객 수가 무려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10년간 KTX를 비롯해 SR, 새마을, 무궁화 등을 열차를 이용한 승객도 역별로 최고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익산역의 경우 1일 평균 열차 이용객은 2007년 9천224명, 2009년 9천742명, 2011년 1만926명, 2015년 1만2천273명, 2016년 1만3천252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읍역은 2007년 3천17명, 2010년 3천87명, 2013년 3천102명, 2015년 3천163명, 2016년 3천300명 등으로 승객수가 10년 동안 10% 가량 늘었다.

 특히 전주역은 최근 10년간 열차 이용객이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역 1일 평균 이용객은 2007년 3천108명에서 2010년 3천528명으로 증가한 후 2013년 5천457명, 2015년 7천11명, 2016년 7천307명 등으로 급증했다.

 이같이 전주역을 이용한 철도 승객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한옥마을이 전국 최고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면서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을 운행하는 열차는 SR 40회, KTX 84회, 새마을 30회, 무궁화 66회 등 총 220회다.

이 가운데 호남선의 경우 SR 40회, KTX 56회. 새마을 12회, 무궁화 24회 등 총 132회, 전라선은 KTX 28회. 새마을 6회, 무궁화 24회 등 58회, 장항선은 새마을 12회, 무궁화 18회 등 30회씩 운행하고 있다.

 장영철 본부장은 “철도 승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KTX가 지난 2014년 완전히 개통되는 등 열차 이용 편리성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며 “매년 철도 이용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각 지자체도 철도승객을 유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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