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침체 터널 언제 벗어나나
전북경제 침체 터널 언제 벗어나나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4.27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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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가 극심한 암흑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를 못하는 가운데 자칫 장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대두되고 있다.

전북도청을 비롯한 전주, 익산, 군산 등 일선 지자체마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를 떠들어대지만 현실과는 괴리감이 크다.

실제로 통계청 분석 결과 2016년 전북지역 경제지표는 암울하기 짝이없다.

우선 경제활동참가율은 60.7%로 전국 9개도 가운데 8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전국평균 62.8%에도 못미치며 제조업체와 대기업 등 일자리 부족을 실감하고 있다.

또 고용률은 59.4%로 역시 9개도중 8위를, 임금근로자 정규직 비율도 59.3%로 역시 8위 등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그나마 실업률은 2.1%로 전국평균 3.7%보다 낮다는데 위안을 둘 정도다.

이처럼 전북지역에서 고용과 경제활동참가 등이 적은 것은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데 기인을 두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는 고사하고 일자리 자체가 거의 없다보니 청년들의 구직 단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을 수용할 자영업 등 개인사업체 역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장기불황, 설상가상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일명 김영란법 등으로 인해 전북지역 자영업 몰락과 골목상권 붕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이 안되면 직접 창업에 나서거나 가족이 경영하는 곳에 나가 일을 하면서 생활을 이어가지만 도내 자영업 경기와 소상공인 매출부진 등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판국이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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