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 황학탑. 40여 명이 재학생이 운집한 가운데 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전국 대학생 동시다발 투표선언'을 통해 19대 대선에 대학생 모두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전주교대 실과교육과 학회장 임성하(22) 씨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20대 투표율은 68%에 불과했다. 그 결과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했다"며 "'모든 국가는 그 국민의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가진다'라는 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번 투표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최고의 기회다"고 전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그동안 대학생들이 요구했던 것은 대통령 한 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헬조선에서 힘들게 살아내는 대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대선이 다가온 지금 여러 정쟁과 논란 속에서 우리 대학생들의 요구는 차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우리는 학교의 광장에서 대학생들의 요구를 실현할 대통령에 투표할 것을 대선 대학생 네트워크와 함께 전국 대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교대 1200 예비교사들은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 돈이 아니라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정책을 요구한다. 이러한 참교육의 소망을 담아 새로운 교육을 위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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